기저귀 적응 (GOON vs Bambo)
유설이때는 초반에 신랑이 일본에서 사가지고 들어온 GOON을 쓰다가 나중에는 기저귀를 거의 1년치 선물로 받아서 내내 선물받은 보솜이 기저귀를 써서 선택의 고민이 많지 않았다. 선물받은 기저귀를 모두 소진 후에도 손에 익고 하기스보다 보드라운 보솜이를 기저귀 뗄때까지 내내 사용했었는데(보솜이의 제조라인이 GOON과 같다고 해서 만족도가 더 높았음), 그다지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던 기억이다.
그런데 지금은 선물 들어온 기저귀도 얼마 없거니와, 왠지모를 기저귀 욕심이 생겨 이리저리 기저귀를 바꿔보고 있다.
처음 유진 신생아때는 자주 갈아주자는 생각으로 유명한 백조기저귀도 잠시 사용하기도 했었는데 -_- 그건 쓰뤠기.... (잘쓰시는 분들도 계신거 같은데 나한테는 완전 OTL급) 백조에서 싸다는 하기스 일자형도 써보고 선물들어온 테이프형 하기스도 써봤는데..오랜만에 기저귀를 사용해보니 하기스는 폭이 너무 좁고 허리밴드도 불편한게 느껴져서; 왜 그리 잘 팔리는지도 의문일만큼 손이 안가더라는것. 그에 반해 GOON은 여전히 보드랍고 폭신폭신하고 흡수력도 좋지만 지난해 일본 지진, 방사능 사태 이후로 손이 덜가게 되더라.. 그래서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에 친환경기저귀 밤보- 라는게 소셜에 올라와서 밑져야본전 이라는 생각으로 구입.
평소 사용하던 기저귀들과는 두께와 재질면에서 상당히 차이가 있었다. 더 큰 차이는.. 밤보는 친환경소재로 밀전분이던가..로 만들어져서 아이가 소변을 보면 엄청나게 부피가 커지면서 딱딱!! -_- 해진다는데 있었다. 거의 폭탄수준. ㅎ
이게 처음에는 무척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지더니.. 이제 사둔 밤보가 다 떨어지고 다시 GOON으로 돌아왔는데..
이제는 GOON의 보드라움이 적응이 안된다. ;;; 너무 말랑말랑해서 정말 화학용젤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고 할까.....
그리고 밤보는 맥시형으로 구입했었는데 사이즈가 넉넉해서 시원시원하게 채워졌던듯.
이번에 새로 구입한 군은 유설이때 기억을 되살려 지금부터 한동안은 체중이 안늘꺼라는 가정하에 M사이즈로 구입을 했는데, 밤보를 사용하다 바꾸니 이게 상당히 작게 느껴지는.....;; 현재 유진 몸무게 8키로- 밤보 맥시 (7-18키로) - 군 M(6-11키로).
이거이거.. 조금 비싸도 지금 사둔 기저귀가 다 떨어지면 친환경으로 다시 돌아갈까..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역시 디자인은 군이 한수위. 사이즈는 군쪽이 조금 더 옆으로 넓고, 위아래는 짧음..
그래서 밤보쪽이 조금 더 시원하게 채워지는 느낌이었나...
밤보가 역시 조금더 두껍고 탄탄한 느낌 - 이게 소변이 들어가면 딴딴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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