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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까마귀 천국.

오늘은어때 2007. 7. 6. 09:04

조금씩 장마가 물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곳 일본도 쓰유가 이제 좀 물러가는 듯.. ㅎ
한국은 매미가 운다던데..

여긴.. 까마귀가 웁니다.. ㅡㅡ 마치 개처럼...
딱히 개가 우는건 본적이 없는데.. 여기 까마귀 울음은.. 진ㅉㅏ 강아지 .,개같아요. 가끔은 사람이 내는 소리 같기도 합니다.


까마귀도 생전 처음 보는 것이거ㄴㅣ와 울음도 처음들어서 처음에는 재미있게 즐겼습니다만..
아침에 까마귀 울음소리에 눈을 뜨는건.. 꽤나 색다른 경험입니다.
이곳 까마귀는 마치 독수리 만큼 커서 ㅡㅡ 처음 오는 사람들은 왠 독수리가 이렇게 많냐고도 한답디다.

까마귀는 한놈한테 해코지를 하면 친구를 데려와 괴롭힌다고도 합니다 ㅡㅡ 그만큼 약삭빠른 녀석들이지요.

이곳은 까마귀가 길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몰랐는데 우리나라에 까마귀가 없는건..
흉조이기때문에 죽인 탓도 있지만.. 정력에 좋다고 해서 잡아먹은 까마귀가 더 많다고 하더군요. ㅡㅡ
참.. 대단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그래서 일본에는 미친듯이 많은 까마귀가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이라더군요. 하하.

길들이면 좋은 친구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덩치가 한덩치하고.. 가로등 위에 올라앉아 평정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놈들을 보면..뭐. 그럴 마음은 딱히 안생기네요.

왠지 일하기도 싫고. ㅎ 잡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