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책 소개 제 130회 나오키상 수상작품이자, [냉정과 열정사이]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집. 저자가 2003년에 쓴 단편 12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책은 저자 특유의 냉철함과 상처 입은 삶에 대한 쿨한 마이너리티정서의 세련된 표현이 도드라진 작품이다. 슬픔을 통과할 때, 그 슬픔이 아무리 갑작스러운 것이라도 그 사람은 이미 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는 에쿠니 가오리는,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의 노력 과정을 이미 지나쳐 버리고 관계의 끝이라는 부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람들을 이 단편집 곳곳에 그려놓았다. 현실의 본질적인 고독과 결핍,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갈구하는 사랑에 갇힌 사람들이 슬픔으로 젖어들게 한다. 드디어 다 읽었다.. 마지막까지 읽는데 정말 정말 힘이 들었던..다시한번 나와 단편집은 안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