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의 지정석은 싱크대 바로 아래인데(보들이 제일 좋아하는 자리.. 음식하다보면 몇번 밟히기도;).. 거긴 햇볕이 들질 않아서 일부러 광합성 좀 하라고 바구니에 넣어서 햇볕 있는 곳에. 귀찮았던지.. 따뜻해서 기분이 좋았던건지.내가 옮겨놓은 그 자세 그대로 한숨 주무셨어요. 털날림이 점점 심해져서 -_- 나도 콜록.. 아이들도 콜록.특단의 조치로 옷 하나 지어 입혔습니다. 유진의 안입는 옷으로 만들었는데 역시 아무리 아가옷이라도 품이 커서조금 잘라내고 단추를 달아줬지요. 이녀석 확실히 있는 집 자식이었어요. 옷 입는 거 질색 팔색하는 냥이들이 많은데, 요녀석 -_- 입혀놓은 그대로 잘도 노네요.옷이 조금 헐거워서 놀다보면 벗겨져서 어딘가에 내동댕이 쳐지지만......ㅠ.ㅠ 장난감에도 슬슬 버닝하는 보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