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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도 이런 개삽질이 있나. - ssd에 윈도우 7 설치[HP Envy 4 1038tx 울트라북]

오늘은어때 2012. 7. 15. 15:32


어젯밤 늦게 신랑이 새노트북을 살펴보더니..


" 이거 SSD에 OS 깔려있는게 아니네? 이왕이면 SSD에 OS깔고 HDD는 데이터로 이용하는게 더 빠르고 낫지 않을까? "


.... 귀찮은데..... 그래도 사준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 무시할수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검색.


간단한 정리로는 우선 SSD에 걸려있는 캐쉬를 풀면(인텔 빠른 스토리지관리에서) 

HDD와 함께 묶여있던 SSD가 분리되면서 디스크가 보이고, 그 디스크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깔면 되는건데...


..... 캐쉬를 풀었는데도 SSD 디스크가 안보임............... 

몇번을 풀었다 설정했다 반복해도 안보임........................................


..... 검색..검색..검색.... 도중에 디스크가 설정이 안되어있는 경우에는 따로 파티션을 나눠줘야한다는 글을 보고.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서 파티션을 나눠보려고 하는데........... 예시 이미지랑 너무 달라 -_- 못찾겠음.............


이 삽질을 약 두시간에 걸쳐서.... 그때 시각은 무려 새벽 2시......

아.... 짜증나..... 그냥 놔두고 잘까? 하다가 영 찜찜해서 강행...


어찌어찌.. 디스크가 한쪽에 있는게 아니라 디스크0, 디스크1 이렇게 나눠진걸 발견해서 포맷하고 파티션은 나눴는데...

그리고 나서 운영체제를 새로까니.. 윈도우가 2개 잡힘 ... -_-

그리고 네트워크가 안잡혀.......................  하드웨어가 없대.............. 어쩌라고.............


윈도우 2개 잡히는건 기존에 깔려있던 운영체제가 잡히는걸꺼라고 생각하고 기존 OS 파티션을 포맷..........

했는데 네트워크가 죽어도 안잡혀서... 혹시 기존 운영체제의 드라이버가 필요한가? 하고..

복구 실행.................(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


...... 드럽게 오래걸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새벽 4시.... 칭얼거리는 유진을 뒤로하고 짜증이 이빠이 올라서

결국 다시 깔아두었던 새 운영체제를 다시 포맷하고 재설치 걸어놓고 잠들었음.


아침에 일어나서 설치된 새 운영체제를 점검하고.. 

네트워크가 안되던 것은 드라이버를 신랑컴터로 따로 받아서 설치.

이것저것 업데이트............ 하는데.... -_-

중간에 어디서 엉켰는지, 업데이트 도중에 락이 걸림.......................

(정확히 락이 걸린건지, 업데이트 시간이 겁나 길었던건지는 알수 없음)

몇시간동안이나 윈도우 바탕화면만 뜨고 아무것도 안됨.... 키보드도 안먹고, 심지어 강제종료 후에 도스모드로 들어가는것도 안돼.....


OTLOTLOTL......................

좌절의 좌절을 거듭하다 그냥 서비스 맡겨야하나....하고 포기할즈음..

신랑이 구원의 손길을~!!!!


........... 내가 했을땐 죽어라 안되던게 어찌어찌 신랑이 하니까 먹히는건 뭐임????????? 사람 가려???????????? 

................. 아무튼 그렇게 해서 사자마자 서비스에 맡기는 불상사는 막았는데... 

아... 정말 만 하루만에 지옥을 맛봤음...............


우선 ssd에 os를 설치한 뒤로 체감속도는 그럭저럭 나름.. 예전과 비슷, 약간 상회하는거 같은데, 평가지수가 전체적으로 높아졌음.

(확실히 부팅속도는 ...무시무시함. 인터넷도 팟!하고 뜨던게 파파팟!!! 하고 뜸.)

그거에 위안을 삼아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