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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vie]박물관이 살아있다! (Night at the Museum)

오늘은어때 2007. 1. 5. 08:37

  - 박물관이 살아있다! (Night at the Muse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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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숀 레비
  출연 : 벤 스틸러, 로빈 윌리엄스...더보기
  개봉일 : 2006년 12월 21일
  장르 : 액션, 모험, 가족,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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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간만에 본 영화.

  원래는 '미녀는 괴로워'를 보려 영화관을 찾았지만 상영시간이 애매해서 .. 결국 이걸 봤다.

사실 '미녀는 괴로워' 같은건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 영상미를 즐기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다운받아서 봐도 되지않을까 생각해서 결국 왠지 CG가 기대되는 이 영화를 고르게 된 것이야.

보면서 느낀점이라고 하면..

영어와 자막의 갭이 예상치 않은 웃음을 줬달까..

만약 이 영화를 다운해서 봤다면. 이런 나름의 재미를 전혀 느낄 수 없었겠지. (물론 다른 외화들도 그렇겠지만)

 

뜻밖의 마빡이 타령이나.. 정말 말도 안되는 타이밍의 앙드레김타령이나.. 등등..

정말 한국적인 색채를 덧입혀놓은 자막에 실소를 금치못하겠더군.. ㅎㅎ

같이 보았던 여느 어린아이들은 느끼지 못했을테지만. (물론 나도 어릴땐 자막이 오롯이 정답인 줄 알았으니까)

 

근데 그런 생각도 하게 되던데.. 저렇게 은유적인 표현이 난무하는 자막을 읽으면서 영화를 이해하는 어린이들은..

그 사실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서.. 외국에도 마빡이가 있다고 믿게되지나 않을까.. ㅎ

뭐.. 위의 생각은 매우 '단적인 예'지만..

지금까지 내가 보아왔던 많은 영화들 중에도 내가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저런 식으로 의역된 것이 많았다면.. 내가 알고있는 당연한 (영화를 통해 얻은) 상식들은 잘못된 것들이 태반이지 않을까..

뭐.. 결론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자?  ㅎㅎ

 

+ 아! 영화는 나름 재미있었어. CG도 그다지 허술하지 않았고. 다만.. 정말 어린아이 영화라는 점? ㅎ

나는 뭐.. 그런 영화 매우 좋아라하니까 ^^ 하지만.. 어른인 다른 분들은 유치하다고 느낄 수 도 있을꺼야.

어린 아이 영화라고는 하지만.. 어린아이같은 (나와같은) 키덜트들에게는 꽤나 생각할 점을 만들어주기도 해. 영화에 나오는 루즈벨트라는 사람과 관련해서 말이야.. ㅎ 그 사람이 나름 괜찮은 얘기들을 주인공한테 해주거든.

뭐.. 그런 말이 있잖아? 누구나 생각하지만 어느 누구나 표현하지는 않는 그런 말들.

그런 말들이 새삼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기도 해. 그러니.. 한번쯤은 볼만하지 않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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