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우연히 챙겨보게 된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이번 주제는 [아이에게 끌려다니는 엄마]
개략적인 내용은 아래.
아이에게 끌려 다니는 엄마 징징거리고 울음으로 말하는 일곱 살 은수를 감당하기 힘든 엄마 허미숙 씨(36). 은수가 세 살 되던 해 맞벌이를 시작하게 됐고 아이를 방치한지 4년. 엄마의 죄책감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은수를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아이로 만들었다. <부모가 달라졌어요>전문가들이 제시한 두 가지 처방은 연령에 맞는 기본적인 규칙 배우기와 엄마의 죄책감 덜어내기! 그리고 달라지기 위한 엄마의 노력이 시작됐다. 은수와 함께하는 미술치료와 놀이치료는 물론이고 매주 부모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엄마 6주간의 솔루션이 끝나고, 죄책감을 덜어낸 엄마는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했으며 무심했던 아빠는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부모가 달라지자 아이도 달라졌다. 다섯 살 떼쟁이 같던 은수는 이제 울음이 아닌 웃음을 찾고 의젓한 일곱 살 아이가 되었다. |
기억에 남았던 한마디.
" 아이의 문제행동에는 이유가 없어요. 왜그랬어? 하고 물어도 그냥. 무슨 질문을 해도 그냥. 이 답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런걸로 엄마는 왜 그랬냐고 따지면서 30분, 1시간을 보내는거죠 ~ "
... 아.. 그렇구나..
아이의 행동에는 이유가 없는거였는데, 그런걸 가지고 몇번이나 되물어가면서 스트레스 받는건 엄마자신.
은수의 엄마는 한동안 아이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지금은 온갖 어린냥을 다 받아주고 있던 상태였는데, 그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징징거림으로 대신하고 있었다.
은수는 일곱살이라기보단 언어표현이 부족한 다섯살 정도의 아이로 보일수 밖에 없었던 것은 엄마의 과잉보호가 원인.
그래서 언어발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또래친구들 사이에서도 겉도는 모습을 보이던 은수가 몇주간의 솔루션을 거치면서 일상생활부터 교우관계까지 원활해지는걸 보고 내심 놀랐다. (물론 은수 엄마가 노트필기까지 해가면서 엄청 노력을 한 결과.)
아이들은 정말 작은것 하나 하나에 영향을 받는구나.. 그리고 그렇게 쉽게 변할수 있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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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설 역시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징징거림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있어서 관심있게 시청한..
하지만 어제 유치원 학부모 상담 중 선생님 말씀으로는 평범한 정도라고 하시니..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건가..
++ EBS는 확실히 좋은 방송사. ㅋ 이런 프로는 정말 부족한 부모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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