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Bodeul

[보들] 중성화 끝냈습니다~

오늘은어때 2013. 5. 7. 22:16


어제 병원을 예약하고 오늘 낮 12시 병원에 다녀왔어요.


어느 병원을 갈까 고심을 하다 나름 인지도 있고 평이 좋은

[ 이수 동물병원 ] 으로 다녀왔습니다.


사실 광산구의 운남동물병원으로 갈까도 생각했었는데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그래도 가까운 병원이 낫지 않을까해서 

가까운 이수동물병원으로 갔어요.


이수 동물병원은 예전에 업둥이 강아지가 들어왔을때 한번,

그리고 보들이 3차 예방접종을 맞추러 한번 다녀왔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과잉진료 안하시기로 유명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도착했는데 순간 운남을 갈껄..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게 ㅎ 

온통 강아지손님뿐이어서....;;;


12시에 예약을 하고 갔음에도 30분을 더 대기하고 있다가 

수술은 한시간정도가 걸리고 마취에서 깨어나는데 한시간 좀 넘게 걸리니 세시 정도에 데리러 오라는 말씀을 듣고

보들을 맡겨놓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운남동물병원은 하루 입원이 기본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이수에서도 입원을 권장하실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그리고 세시가 되어서 병원에 보들을 찾으러갔더니

의사샘이

[ 이녀석 성격이 보통이 아니네요~]

[네??? 우리 보들이처럼 순한 냥이도 없을텐데요???]


지금껏 하악질 한번 들어본적이 없는 녀석인데다

(딱 한번 들어본게 이수병원에서 3차 백신을 맞출때였;;;;;)

막무가내 유진의 거친 손길도 받아내는 녀석인데????


[ 다른것보다 상처부위를 핥지 못하게 카라를 씌워놨는데 다 벗겨버리고 난리네요. ]

아.... 그거야 뭐.. -_- 다 그러지 않나??

라고 생각했는데 ㅋ 


유난히 의사샘을 경계하긴 하더라구요;

샘도 한껏 당하셨는지 보들이 들어가있던 케이지문도 엄마가 여는게 좋을 것 같다고 ㅎㅎㅎ 


우리 순둥이 ;;; 나름 성질머리 있는 녀석이었구나....






ㅎ 병원에는 유진과 동행했는데 보들을 병원에 두고 나오는 순간부터

우냐우냥~하고 보들을 찾더니;


집에 오더니 대성통곡을.......


보들을 어디 버리고 온줄 알았던 모양이예요 ㅋ 

저 자세로 벽을 붙들고 30분을 울었어요;;;

그러다 밥 먹고 또 울다;;;

지쳐서 잠들고  ㅋㅋ 


병원에 보들을 데리러 가서는 자던 잠도 다 깨고 어찌나 반가워 하는지 ~ 

게다가 카시트라면 죽어라 싫어라하는 녀석인데;; 보들이 아프다고 엄마가 안고 가야한다고 , 

유진은 카시트 앉아서 조금만 참자~했더니 말을 알아들어...ㅠ.ㅠ. 흑 완전 얌전히 자리에 앉아서 집까지 오신 효녀딸~



아무튼, 집에 온 보들은...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거리면서도 온 집안을 헤집고 돌아다니고;

전날 12시부터 금식을 시켰던지라 우선 물과 파우치를 하나 까서 줬더니 어마어마한 속도로 허겁지겁 먹는데

아직 정신이 없어서 픽픽 한번씩 고개를 박아가면서 먹더라구요.

 ㅠ.ㅠ 아.. 짠한거


물도 엄청 깔끔하게 먹는 녀석인데 여기저기 다 뭍히고 먹고 ... 


카라는 죽어라 싫어해서 결국 환묘복을 급조 ㅋ 

처음 만든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녀석이 발버둥 치다가 찟어버리고;;;


두번째 만든건 아직까지 아주 잘 입고 있어요 ~ ㅎ 

위 사진이 환묘복 입고 2차 캔 흡입중인....



보통 중성화를 하고 난 이후에는 식욕도 없고; 구토도 한다고 하던데..

이녀석은 무시무시한 회복력으로; 집에 온 30분 뒤부터 뛰어다니고....... 


ㅎ 일주일 후에 실밥을 풀러 다시 병원에만 가면 됩니다.

항생제는 2주일치 주사를 맞아서 따로 챙겨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큰일 하나 끝내놓으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



.. 근데.. -_- 아직도 조금 애옹거리고... 애교 작렬인데... 수술이 잘못된건 아니겠죠? ㅋㅋ 




+ 보들 현재 9개월차(추정). 몸무게 2.97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