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3

[일본소설]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 에쿠니 가오리

두권의 단편집 다음으로 읽은 에쿠니 가오리 소설.[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이름 하나만으로 골랐던 책.어떤 정보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앞서 읽은 두권의 단편집이 너무나 실망스러워서 내심 기대를 덜어내고 집어 들었다. 읽으면서.. 어?예전에 처음으로 에쿠니 가오리에게서 받았던 느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 단편집과 다를바 없이 간결한 에피소드들로 엮여져 있었는데, 나름의 줄거리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각각의 단편들은 미묘하게 얽혀있는데, 주인공들이 조금씩 스쳐지나가는 옴니버스 영화의 전개를 떠올리면 되겠다. 가볍게 열일곱 소녀들의 정서를 따라가다보면 조금 엉뚱하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하고.. 그 나잇대의 섬세함을 엿볼수 있어서 즐거웠던 책. 더불어 책..

Review/Book 2012.07.08

[일본소설] 차가운 밤에 - 에쿠니 가오리

차가운 밤에저자에쿠니 가오리 지음출판사소담출판사 | 2008-01-04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에쿠니 가오리 신작 단편집!냉정과 열정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 네이버 책소개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등으로 일상과 비일상의 조화가 매력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온 에쿠니 가오리가, 한겨울에 만난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몽환적인 『차가운 밤에』의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동화적 상상력과 유연하고 절제된 묘사, 삶과 죽음에 대한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이번 단편집에는 『차가운 밤에』와 『따스한 접시』라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두 파트에 총 21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전반의『차가운 밤에』에 수록된 9개의 단편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기이한 세계와 인물들이..

Review/Book 2012.05.26

[일본소설] 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육아서와 요리책을 제외한 책을 읽은게 언제인지.. 날로 황폐해져가는 스스로가 안타까워 책장을 뒤졌다.내가 사둔 책이었던건지, 언니가 사 놓은 책인지 알수 없지만.. 왠지 마음에 와 닿는 제목에 골라든 [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아마도 이 책을 고를 당시에 내 기분이.. 딱 이런 기분이었던 것 같다. 왠지 외롭고.. 혼자인것 같고. 혼자이고 싶고. 그럼에도 돌아갈 곳은 역시 집이지..라는.그래서 골랐던 책. 한번 읽었던 책인것 같은데.. 읽으면서 이렇게 낯설다니;; 내가 사둔 책이 아닌가?갸우뚱 하면서 읽어내려간 책. [네이버 책소개] 당신에게 돌아갈 집은 어디인가? 야마모토 후미오 장편소설『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나오키 상 수상작가 야마모토 후미오의 스무 번째 소설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되..

Review/Book 201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