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Book

[생활요리] 정위스님의 가벼운 밥상 - 오오 뭔가 정화되어간다~!

오늘은어때 2012. 9. 5. 08:30

지난번 국민도서관 책꽂이에서 빌린

정위스님의 가벼운 밥상 ]


사실 빌려놓은 것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얼마 안있으면 반납일이라는 걸 퍼뜩!! 깨닫고는 ; 슬쩍 펼쳐본 책.


언젠가부터 간이 강하거나 매운 음식보다 조금씩 가벼운 음식을 찾게 되었다.

그 결정적인 계기는 역시 아이들.


아이들은 맵거나 짜거나 너무 단 음식들은 제외하고 만들어주기때문에 거의 만들어줄수 있는 레파토리가 정해져있어서 조금 다양한 음식을 맛보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일본요리 책도 구입한 전력이 있다.


그러던 와중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산사음식은 조금 더 정갈하고 담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무심코 골랐던 책.



아.. 정말 정말 내 취향인 책표지와 재질.



커버를 들추면 이렇게 잔깨 송송 인쇄되어있는데,

정위스님이 직접 디자인하신 무늬라고 ^^


읽다보면 알겠지만 정말 센쓰충천하신 정위스님!



가볍게 한장 한장 넘겨보는데.

아.. 정말 이거 내 취향임 ㅠ,ㅠ


글자 크기도 딱 읽기 편한 정도로 인쇄되어있고 하다못해 자간도 맘에 들어!! 으헝.

중간 중간 사진집을 보는 착각이 들만큼 멋들어지는 사진도 잔뜩!!



정위스님이 선보이시는 요리들은 이렇게 과정과 사진이 나오는데,

요리책이라기보다는 인터뷰를 하는 담당자와 정위스님의 대담집.


그래서 더 정감이 간다. <- 소장하고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담당자와 정위스님이 음식을 만들면서 나누는 대화가 그대로 실려있는데,

요리초보인 나 역시 궁금한 점을 담당자가 대신해 물어봐주는 느낌!



중간 중간 정위스님의 센쓰를 옅볼수 있는 생활팁 페이지가 !!

사진이 너무 맘에 들어서 사진만 보고도 해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샘솓는다~




그릇에 담아내는 센쓰도 보통은 아니신듯.


위 그림에 나온 것 중의 하나는 커피국수인데 매우 신선했던!



뒷편으로 가면 이렇게 소개되었던 음식들의 간단한 레시피가 적혀있는데,

그 중 하나에는 영어레시피까지 덧붙여져 있다.

(어째서 네개 중 하나만 영어 레시피가 있는지, 그건 좀 의문)


전체적으로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을만한 책.

글을 읽는다기보단 사진을 본다는 느낌으로 슬슬 훑었는데,


오오오오 뭔가 정화되어가는 느낌!


전체적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브라운 계통의 사진들이 많은데

중간 중간 빛을 발하는 섬세함이 엄청난 포스 내뿜는다~!


이 책은 반납을 해놓고 나중에 구매의사 매우 높음! ㅎㅎ

무심코 골랐는데 이렇게 내 취향인 책을 찾게 될 줄이야 ㅠ,ㅠ


사실 요리를 따라하기보다는

마음의 안정을 찾을때 더욱 자주 손이 가게 될것 같은 책.



가벼운 밥상

저자
정위 스님 지음
출판사
중앙M&B | 2010-11-15 출간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책소개
28개월 동안 기자가 묻고, 스님이 화답한 에코 살림법. 그 고...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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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미감이 깃든 스님의 살림 이야기

생활속에서 미감을 누리고 사는 스님의 살림법에는 아끼고 배려하며 생활에 충실한 멋이 담겨 있다. 로하스적인 삶을 사는 헬렌 니어링이나 타샤 튜더 할머니가 부럽지 않은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일상의 센스가 느껴진다. 화려한 인테리어 책에서 보여주는 전문적인 꾸밈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담아 고민한 흔적들이 들어있다. 

보통 절집 레시피라고 하면 산채비빔밥을 떠올리게 되지만 이 책에는 색다른 음식들이 가득하다. 토종 크림스파게티, 아삭이고추조림, 땅콩죽, 표고국수 등 스님표 레시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툭툭 내는 다과상에는 멋스러움과 여백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홍시 한 알을 내더라도 먹는 이의 마음을 생각하고, 토마토 한 알을 대접할 때도 어울리는 그릇에 담아 받는 이의 마음을 기분좋게 만든다. 

또한, 앞치마에 놓여진 수, 조각 천을 이어 만든 방석 등 중간중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얼룩이 남은 앞치마도 모양을 따라 수를 놓아 멋진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10년동안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기사를 썼던 기자와 스님의 만남은 살림에 무지한 이들도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짚어준다. 인스턴트 음식과 자극적인 양념에 익숙해져있는 현대인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