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Book 17

[일본도서] 울 준비는 되어있다 - 에쿠니 가오리

네이버 책 소개 제 130회 나오키상 수상작품이자, [냉정과 열정사이]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집. 저자가 2003년에 쓴 단편 12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책은 저자 특유의 냉철함과 상처 입은 삶에 대한 쿨한 마이너리티정서의 세련된 표현이 도드라진 작품이다. 슬픔을 통과할 때, 그 슬픔이 아무리 갑작스러운 것이라도 그 사람은 이미 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는 에쿠니 가오리는,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의 노력 과정을 이미 지나쳐 버리고 관계의 끝이라는 부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람들을 이 단편집 곳곳에 그려놓았다. 현실의 본질적인 고독과 결핍,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갈구하는 사랑에 갇힌 사람들이 슬픔으로 젖어들게 한다. 드디어 다 읽었다.. 마지막까지 읽는데 정말 정말 힘이 들었던..다시한번 나와 단편집은 안맞..

Review/Book 2012.06.22

[일본소설] 차가운 밤에 - 에쿠니 가오리

차가운 밤에저자에쿠니 가오리 지음출판사소담출판사 | 2008-01-04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에쿠니 가오리 신작 단편집!냉정과 열정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 네이버 책소개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등으로 일상과 비일상의 조화가 매력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온 에쿠니 가오리가, 한겨울에 만난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몽환적인 『차가운 밤에』의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동화적 상상력과 유연하고 절제된 묘사, 삶과 죽음에 대한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이번 단편집에는 『차가운 밤에』와 『따스한 접시』라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두 파트에 총 21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전반의『차가운 밤에』에 수록된 9개의 단편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기이한 세계와 인물들이..

Review/Book 2012.05.26

[아동도서] 혼자라도 괜찮아

이번에 빌린 책 중에서 유설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 ^^ 다음 책소개 『혼자라도 괜찮아』는 바쁜 엄마 아빠와 어리다고 놀아주지 않는 오빠를 둔 꼬마 아가씨 룰루가 혼자서 겪는 이야기다. 저자는 누구라도 한번 쯤 경험하게 되는 일상을 룰루의 깜찍한 상상과 아름다운 그림 속으로 초대한다. 부부가 자신의 딸을 보며 함께 쓰고 그린 작품이라 더욱 친근하고 애정 어린 시선이 느껴진다. 표지 앞 뒤에 일러스트로 주인공 룰루가 여러가지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그걸 볼때마다 하나씩 짚어가며 "엄마, 공주야 ~ 이건 마녀 ~ 이건 유설이야 ~ " 라고 말하는 ㅎ 무엇보다 -_- 글자가 많지 않고 리듬감 있게 써져있어서 읽어주기 좋은 책 ㅋ 비장하게 룰루를 따라다니는 강아지도 너무 귀엽고 ^^ 무당벌레 옷을 입고 ..

Review/Book 2012.05.25

[아동도서] 우리는 한가족이야

책 좋아하는 다섯살 딸래미 유설을 위해서 국민도서관 책꽂이에서 대여한[우리는 한가족이야] 다음 책소개 『우리는 한가족이야』는 네덜란드의 동화작가 핌 판 헤스트가 입양을 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동화이다. 부모가 누구이든 모든 입양 아이들은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행복하게 자랄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입양이란 슬픈 일이 아니라 사랑하는 또 다른 부모님을 만나는 축복받은 일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언젠가 잡지책에서 소개한 글을 보고 기억해뒀다가 이번에 대여하면서 빌려봤는데, 생각했던 내용과는 조금 다른; ㅎ 요즘 다문화가정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다문화가정 친구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함께 하는 책인 줄 알고 주문을 했는데,읽어보니 입양을 통한 가족이야기. 로지타라는 작은 흑인 여자아이가 백인부부..

Review/Book 2012.05.24

책 도착했네요 ^^ 완전 총알배송 - 국민도서관 책꽂이

어제 오후 국민도서관 포스팅을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도서관 쪽에서 전화연락을 받았습니다. " 첫주문에 정말 죄송한 말씀 드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하게도 주문하신 책 중 [백만년동안 절대 말 안해]라는 책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저희 도서관 시스템상 한번 책이 숨으면 며칠 내로 금방 찾을 수가 없어서요..괜찮으시다면 그 책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권만 배송해드려도 괜찮을까요?" 워낙 점잖은 목소리의 관장님이 전화를 주셔서, [알겠습니다 ~ 그렇게 해주세요~] 라고 말은 했는데;내심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허술하게 운영이 되는건가? 하구요.. 해서 홈페이지에 가서 어느분이 보내오신 책인지 검색해봤습니다.다행히 이 책은 도서관 소유더라구요. (검색을 해 보시면 알겠지만, 책의 상당량은 ..

Review/Book 2012.05.15

온라인으로 책 공유해요 ^^ - 국민도서관 책꽂이

얼마전에 구독하는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국민도서관 책꽂이입니다. 링크 (http://bookoob.co.kr/) 배송료만 지불하면 두달동안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시스템인데, 수익구조가 어떻게 되는지는 몰라도 책을 좋아하고 집안 곳곳에 책버섯이 자라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이용해보셔도 좋을듯 싶어요 ㅎ사이트 메인페이지. 아직까지는 베타테스트로 운영되고 있으며 테스트운영기간에는 9만개의 믹스넛으로 그 안에서 정가기준으로 책을 빌리실 수 있습니다.(4월 초까지 베타테스트 운영을 하신다고 했는데, 아직까진 정식오픈이 안된 것 같아요.) 2012년 5월 14일 현재 총 12,286종 12,812권의 도서가 서비스중입니다. 전일 keeping된 책은 0종 0권이며, 최신간은 261종 270권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Review/Book 2012.05.14

[일본소설] 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육아서와 요리책을 제외한 책을 읽은게 언제인지.. 날로 황폐해져가는 스스로가 안타까워 책장을 뒤졌다.내가 사둔 책이었던건지, 언니가 사 놓은 책인지 알수 없지만.. 왠지 마음에 와 닿는 제목에 골라든 [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아마도 이 책을 고를 당시에 내 기분이.. 딱 이런 기분이었던 것 같다. 왠지 외롭고.. 혼자인것 같고. 혼자이고 싶고. 그럼에도 돌아갈 곳은 역시 집이지..라는.그래서 골랐던 책. 한번 읽었던 책인것 같은데.. 읽으면서 이렇게 낯설다니;; 내가 사둔 책이 아닌가?갸우뚱 하면서 읽어내려간 책. [네이버 책소개] 당신에게 돌아갈 집은 어디인가? 야마모토 후미오 장편소설『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나오키 상 수상작가 야마모토 후미오의 스무 번째 소설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되..

Review/Book 2012.05.02